"지식은 특정한 사회의 가치 체계에 따라 위계화되어 있다."
- 보다 가치 있는 지식과 그렇지 않은 지식이 존재한다
" 안다는 것은 상처받는 일이어야 한다. 동시에 알려는 노력, 세상에 대한
애정과 고뇌를 유보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
사유하지 않음, 이것이 바로 폭력이다."
" 불행을 경쟁하고, 가장 큰 피해자가 가장 올바르다는 논조의 질문은,
정치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간의 고통은 사회적 환경에 따라 '그때 그때 다르다'."
" 정체성은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맥락 속에서 구성된다"
" 상대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쪽은 언제나 '약자'이거나 더 사랑하는 사람이다."
" 우리는 사랑받을 때보다 사랑할 때, 더 행복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사랑하는 고통으로부터 자신의 크기, 깊이를 깨닫는다.
상처와 고통은 그 쾌락과 배움에 대해 지불하는 당연한 대가이다.
그래서 사랑이후에 겪는 고통은 사랑할 때 행복의 일부인 것이다."
" 변화와 성장은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 고정적이지도 영원하지도 않다는 것을
믿을 뿐만 아니라, 고통을 자원화할 때 가능하다.
고통의 반대는 행복이 아니라 권태다. 고통은 변형되어야 하되 잊혀져서는
안 되고, 부정되어야 하되 지워져서는 안 된다."
" 페미니즘은 협상, 생존, 공존을 위한 운동이다."
"주체는 타자의 인질이다" - Emmanuel Levinas
타자 없이 주체는 존재할 수 없다.
" 한국 남성들은 공적 영역에서 만나는 여성들을 동료로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전혀 훈련되어 있지 않다. 남성은 공적 영역에서 마난 여성도 자신이 사적 영역에서
만난 여성의 연장으로 본다. 여성과 동료나 경쟁자로 관계 맺어본 경험이 없는
것이다."
" 남성 판타지가 원하는 것은 성애화된(sexualized) 모성,
모성화된 성애(sexuality) 이다."
" 대부분의 가정폭력은 가해 남편이, 아내가 어머니/며느리로서 성역할 규범을
어겼다고 판단했을 때 발생한다. 성역할 불이행이 '맞을 짓'이 된다는 사실은,
이 노동이 여성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 어머니의 권력과 여성의 권력은 정반대이다. 어머니의 지위가 높은 사회일수록
여성의 지위는 낮다. 어머니는 아들의 대리인이다. 어머니의 권력은 결국
출세한 아들의 권력에서 나온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교육 문제는 결국 젠더 문제다. 여성의 자아 실현과 인생의
성공은 자녀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한국의 사회적 합의다.
여성은 공적 영역에서 성공하더라도 어머니의 정체성과 역할이 우선적으로
강조된다."
※ 본 포스트의 내용은 정희진 저, '페미니즘의 도전 -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에서 발췌한 것으로 해당 내용의 저작권은 정희진 교수와 도서출판 교양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