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란 이런 것이다 (어제 so1 스타리그..)

무슨 할 말이 있을까?

3경기 전진배럭이 들킨 이후, 질럿 난입할때 그의 승리를 점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정말 놀라웠다..


박지호의 포스도 대단했는데,

3경기에서의 이해할 수 없는 실수의 연속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임요환의 끈기.

(냉정하게 말하자면, 승리의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의 무의미한 버티기가

이전의 임요환의 '끈기' 였다)


실낱같은 끈을 붙잡고 늘어진 그에게 조금의 운이 허용되었고

그는 미세한 운을 가지고 경기를 뒤집어버렸다.



포기하지 않는 임요환.



희망을 붙들고 있는 자에게 승리의 여신은 미소를 보내 주었다.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건네고 싶다.



이길 자격을 가진 승자에게도,

티켓을 쥘뻔 했다가 놓쳤지만, 역시 이길 자격을 가졌던 패자에게도.



by 키엘 | 2005/10/22 01:35 | sport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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