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 전에 노트북을 샀다.
그동안 피시방을 전전하면서 영양가 없는 글들을 블로깅해왔지만,
시간도 없고, 돈도 아깝고 무엇보다 그 담배냄새가 정말정말 싫어서
(갔다 오면 늘 그 향취!! 가 옷과 내 전신에서 묻어나온다.
페브리즈를 뿌릴 때의 그 참담함. 비흡연자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하시리라 믿는다.)
인터넷 이용을 최소한도로 줄였다. 아주 가끔씩 지인들의 미니홈피를 들러주는 정도로..
#2
그래서..전부터 벼르고 별러서 결국 샀다.
이미지의 노트북은 디자인 하나는 별 다섯개를 줘도 아깝지 않은
소니 바이오 노트북이다. 물론 가난한 학생인 내가 그걸 살 돈은 없고 해서..;;;;
중고로 하나 장만했다.
기사를 불러서 인터넷 연결도 하고..
다시 블로그를 복구하려니 눈에 띄는 건 몇달전에 읽었던, 그리고 내팽겨친
책들이 한 데 묶여있는 라이프로그, 이제 벚꽃이 만개할 시기에 생뚱맞게
화면을 장식하고 있는 하얀 눈결정들..
#3
날씨가 따뜻하다.
지금 키보드에 얹어져 있는 내 손도 평소와 다르게 온기가 느껴진다.
근데 가슴이 참 시리다.
아직 봄이 오려면..조금 시간이 필요한 걸까?